올해 들어 아주 유행하던 국립중앙박물관, '국중박'을 드디어 가볼 기회가 생겼다.
국중박과 관련된 SNS 게시물들이 나의 알고리즘을 타면서 가을을 지나 겨울로 오는 내내 국중박에 대한 기대감이 잔뜩 부풀어 있었던 것...얼마나 넓고 예쁘고 잘해놨을 지 정말 궁금했다.
특히, 가장 기대가 됐던 건 문구러버에게는 놓칠 수 없는 국중박 내 기념품 숍. 우리나라 문화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굿즈들을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팔고 있음에도 순식간에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국중박의 기념품 판매점인 뮤지엄숍은 상설 전시관을 입장하기 전, 푸드코트 가는 길목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평일 점심이 조금 지난 시점에 방문했음에도 아주 많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인기가 진짜 좋은게 확 실감났던 장소.
특이하게 관련 도서도 판매하는 북 스토어도 함께 연결돼있어 뮤지엄 숍 입구 하나, 북 스토어 입구 하나까지 입구가 총 2개다. 어느 입구로 들어가든 상관은 없다.


먼저 강조하고 싶은 건, 굿즈들이 하나같이 다 정~말 예쁘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의 취향까지 저격해버린 알록달록 귀엽고 매력적인 디자인의 굿즈들을 종류별로 무척 다양하게 판매 중이어서, 하나하나 다 뜯어보려면 시간이 한참 걸릴 것 같았다.
우리나라 전통 문양이나 유산들을 디자인으로 한 뱃지나 스티커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가 좋을 것 같았다.(대부분의 물건들 금액대가 생각보다 비쌌다...ㅠ) 굿즈샵 치고는 다양한 디자인의 스티커들이 있어 용도에 따라 자기가 활용하기 좋은 스티커를 구매할 수 있다.



키링도 있고.. 보물 스티커 지도라는 것도 있고..마그넷도 있고..정말 귀엽다!!
어릴때 국사 공부 그렇게 하랄때는 안하고 수업시간마다 졸고 그랬었는데, 30이 넘어서야 관심이 생기는 나라는 사람 정말 멍충이가 따로 없다 ㅋㅋ 진작 공부 좀 열심히 했으면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굿즈들을 구경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문구가 아닌 제품들 중에서는 키링이 예쁜 제품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 항아리 모양의 아크릴 키링들이 참 많았는데 정말 예뻤다. 차키에 하나씩 달고 다니면 좋을 것 같았다. 참고로 내 눈에 예쁜 제품은 다른 사람 눈에도 예쁜 법. 아무리 재고가 많아도 초인기 제품들은 금방 동나고는 한다.



필기류도 다양한 디자인이 무척 많았다. 청자가 달린 3색 볼펜이나, 등용문 샤프 등 국중박에 어울리는 굿즈 느낌의 펜과 연필들이 많았다. 색감도 알록달록하게 종류 별로 잘 정리해놔서 필기류 쪽에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특히, 갓과 갓끈이 달린 볼펜들은 정말 특이하고 귀여워서 사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연필 처돌이의 관심을 사로잡은..끝에 한국적 매력이 가득한 그림이 담겨있는 흑색 연필, 그리고 비파형동검 모양의 볼펜! 비파형동검 볼펜은 아주 특이하긴 하지만 잡고 쓰기가 조금 불편할 것 같아서 패스 ㅎㅎ 연필은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아까워서 어떻게 쓸 지 벌써부터 고민이다.


문구러버의 시선을 다시 한번 사로잡은 마스킹 테이프들도 있었다. 민화 우표컷 테이프가 정말 사고싶었지만 개당 7,500원인 관계로... 의궤전 마스킹테이프로 타협봤다. 근데 정말 귀엽고 예쁜거 아니냐고!!!! 유하묘도 마스킹테이프도 넘 귀엽다. 마스킹 테이프를 아예 특이한 케이스에 담아서 2개를 세트로 파는 제품도 있었다.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클래식한 느낌도 나면서 마스킹 테이프 디자인도 정말 예뻤다. 국중박을 혹시 또 방문하게 된다면 이 테이프 세트를 집으로 꼭 데려오고 싶다. 테이프 겉 케이스 색깔별로 안에 들어있는 마스킹 테이프의 디자인이 다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투명한 테이프 안에 있는 마스킹 테이프가 가장 예뻤다.


다양한 디자인의 봉투와 공책들도 많이 팔고 있었다. 특히, 봉투들은 종류별로 하나씩 쟁여놨다가 나중에 부모님께 드릴 편지나 현금이 있을 때 담아서 드리기에 정말 좋을 정도로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봉투들이었다. 공책들도 예쁜 디자인이 참 많았는데, 한문 시간에 써야할 것 같은 디자인도 있는 가 하면 자개장 무늬의 화려한 공책도 있었다.




이 밖에도 클리어파일, 길이 별 자, 메모지, 수첩 등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고 다니기 좋은 문구류들을 다채롭게 판매하고 있어 어린친구들과 부모님들이 필기구 문구 코너에 아주 복작복작 많이 모여있었다. 볼펜과 공책을 판매중인 매대가 특히나 사람이 가장 많이 몰려있어 정신이 없었던...ㅎㅎ
아주 다양한 문구들이 있었지만, 내가 고르고 골라 구매한 건 아래와 같다. (자랑타임)


의궤전 마스킹 테이프와 석굴암 뱃지, 진돗개 책갈피, 흑색 연필까지! 아주 가득가득 마음에 들었던 것들만 고르고 고르고 또 골라서 결정한 것들이다. 앞서 말했지만 물건들의 금액대가 그렇게 싸지 않았던 편이라 고민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가격은 요정도..! 17,000원에 누린 크나큰 행복이라니 ㅎㅎ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리고 아래는 귀여워서 구매를 고려했지만, 결국 사지 않았던 것들이다.


부뚜막 인센스(진짜 다시봐도 미쳤다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 동경이 책갈피! 책갈피는 동경이와 진돗개 중에 고민하다 결국 진돗개로 결정한 것 ㅎㅎ 위 두 친구도 데려오고 싶었지만, 요즘 긴축재정인 관계로 꾹 잘 참았다.

이번에 처음 가 본 국중박은 당연히 전시관에도 볼 것이 정말 많았지만, 그 유명한 굿즈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곳이었다.
생각보다 비싼 굿즈들이었지만, 또 그만큼 너무 예뻐서 비싼 가격을 무릅쓰고 살만한 물건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전시관이 무척 넓어 다 보지 못했으니 다음에 또 갈 일이 생길 거다. 다시 가면 다른 굿즈들을 또 한아름 담아와야지!:)
참고로, 국중박의 굿즈들은 온라인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하단 링크 참고)
https://www.museumshop.or.kr/kor/main.do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뮷즈는 국립박물관 문화재를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www.museumsho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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